두륜산 산행코스 : 오소재약수터-오심재-노승봉-두륜산(가련봉)-만일재-두륜봉-진불암-대흥사(9.13km,4시간41분)
전라남도 해남에 눈이 이렇게 온건 처음이라는 식당주인 말처럼 땅끝 바로전 해남에서 눈산행을 하게 되었다.
관광버스는 밤12시 출발하여 전라도 부터는 눈발이 날리고 길에 눈도 쌓여있기도 하였고 설상가상 기사분이 오소재 가기전 길을 잘못들어 마을길(고개)로 가는바람에 차는 눈에 미끌어지고 돌릴데도 없어 진퇴양난에 빠졌으나 다행히 마을 트렉터가 고개부터 평지까지 눈치우기를 하여주어 사고없이 오소재까지 도착할수 있었다.
등산초입에서 산악회 사람들은 오소재에서 노승봉까지 단코스로 나있는길로 출발하였으나 나는 애초 내가 계획한 오심재를 거쳐 노승봉으로 가는 등산로 코스로 방향을 잡고 산행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눈은 발목까지 빠지고 심한곳은 무릎까지 빠지기도 하면서 혼자서 설산을 즐겼다.
러셀이 힘들기는 했으나 순백의 등산로길에 처음으로 내발자국을 남기며 걸은것은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듯 하다.
노승봉에서 단코스로 오른 일행(가파라서 무척 고생했다함)을 조우하여 두륜봉까지 같이 진행하다 일행은 천년수쪽으로 간다며 만일재로 되돌아 내려가고 나는 몇년전 천년수쪽은 가본적이 있어 또다시 혼자 진불암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내려왔다.
올겨울 최고의 눈산행을 뜬금없이 전라남도 해남땅에서 하고왔다 살다보니 별일도 다있음.
아래는 한국의산하 소개글
두륜산 [頭輪山] 인기명산62위
높이 : 700m
위치 : 전남 해남군 삼산면
특징, 볼거리
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산으로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억새밭이 무성하다.
두륜봉, 가련봉,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연화봉 등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 졌고,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 대듬- 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따서 두륜산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두륜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두륜산의 자랑거리이다. 집단시설지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2Km의 경내 도로 좌우에는 절경을 이루는 계곡이 이어진다.
두륜산은 동백꽃을 즐길 수 동백꽃 산행지로도 이름 나 있다. 두륜산 동백은 대흥사 뒤편 및 곳곳에 동백나무숲이 흩어져 있다.
특히 산자락의 동백숲에는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들이 많다. 대흥사에서 출발해 진불암에 다다를 때까지 붉은 색조로 펼쳐지는 꽃길 퍼레이드가 장관이다.
가을이면 가련봉과 두륜봉 사이 헬기장 부근이 억새천국이다. 사람 키 보다 높은 억새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두륜산에는 신라 진흥왕 5년(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대둔사(대흥사)가 있으며, 절 안에는 표충사를 비롯하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 천연기념물 1점과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인기명산 [62위]
두륜산의 상징은 아기자기한 암봉과 대흥사주변의 동백군락지, 한반도 남쪽에 위치하여 봄맞이 산행지로 동백이 만발하는 3월에 가장많이 찾으며 가을에도 인기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한반도의 최남단 해남반도에 솟아 있는 산으로서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있으며, 다도해를 조망하기에 적합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2년)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되었다
봄의 춘백,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동백 등으로 유명하며 유자(柚子), 차(茶)의 산지로 알려져 있음. 보물 제320호인 삼층석탑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는 대흥사(大興寺)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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