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가리골
코스 : 임도고개정상-조경동다리-아침가리골-진동2교 대형버스주차장(10.24m,4시간36분 소요)
너무 더워서 시원한 계곡트래킹 한번 해보려 아침가리골 가는 산악회에 신청 하고 다녀왔다.
산악회 에서 사전에 버스외 승합차를 준비해서 방동약수 삼거리 에서 버스 하차후 임도고개 정상까지 운송을 해줘서 더운날 도로 따라 올라가는(약 2.8km,고도 400) 고생은 안했다(택시가 운행은 하는데 차당 3만원 받는단다)
임도고개 정상 에서 조경동다리 까지는 약 3km를 임도로 걸어내려가야하고 조경동다리 부터는 물가로 가든 옆에 있는 길로 가든지 알아서 가면된다.
신발은 가급적 등산화가(고어텍스 아닌것) 좋을거 같다. 다른신발 신은 사람들은 넘어져서 발가락과 발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아침가리골은 아직까지는 오염이 안된듯 보였다.
어릴적 주변에 이런 계곡 및 강을 많이 다녀봐서 인지 아주 좋았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여름철 풍덩도 하면서 다니니 시원하고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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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침가리 설명글(퍼옴)
오지중의 오지 = 삼둔 오가리골
조선시대의 예언서 <정감록>에는 십승지지(十勝之地)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쟁(亂)이나 전염병, 흉년등에도 끄덕없이 견딜 수 있는 명당으로 추천하는 전국의 吉地를 말하며 그밖에 피난처로 강원도 인제 산골짜기의 '삼둔 오가리'이야기가 나온다. 삼(3)둔은 홍천군 내면의 살둔, 월둔, 달둔이고, 오(5)가리는 인제군 기린면의 연가리, 명지가리, 아침가리, 명가리, 적가리, 젖가리(지금은 정확한곳을 찾을 수 없다)인데, 연가리, 명지가리, 아침가리, 적가리로 해서 사(4)가리 라고도 하며 '둔'(평평한 땅)이나 '가리'(밭을 가는 일)은 밭을 일구는 곳(것)을 말한다.
예로부터 전해지기를, 난(亂)과 포악한 군주를 피해 숨어 들었던 사람들이 이곳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사방에 험한 산들이 둘러쳐져 견고한 자연성곽을 이루어 바깥 세상에 노출이 안 된 데다 그 안에는 경작할 땅과 물이 있어 자급자족이 가능해 온 세상에 난리가 나도 능히 숨어살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를 믿고 평안도나 함경도의 사람들이 찾아 들어 한때는 아침가리골 안에 수백 명의 화전민이 살았다고 하나 1960년대 울진, 삼척 무장공비사건 뒤로 모두 소개(疏開)되고 이제는 두어 가구만 남아 있는 곳이다.
'아침가리'란 아침에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새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서, 또는 밭뙈기가 하도 작아서 아침 나절에 다 갈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고 하며 아침가리골은 오가리 가운데서도 가장 깊은 골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