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정선의 아리랑산 노추산 그리고 모정탑

한국. 2016. 5. 11. 09:06

산행코스 : 절골-이성대-아리랑산-노추산-절골(9.69km,5시간23분 소요)

               산행전은 오장폭포,산행후는 다른 노추산 등로중 한곳에 있는 모정탑을 들러봄(2.72km 56분) .

별 느낌은 없는 산이였다. 노추산 정상에서 2년전 지나간 대관령 에서 태백산 백두대간 능선을 보면서 감회에 젖은것 말고는...

집에가는 길에 인터넷맛집을 뒤져 20km를 우회하여 고단황금막국수에서 막국수를 먹었음. 처음엔 별맛이 없었는데 먹을수록 맛이 점점더 좋아지는건 먼지 모르겠다. 조미료?

 

아래는 산행지 소개글

노추산 1,322m

[인기명산 -노추산 252]

노추산은강원도 산골 중에서도 산골 깊숙이 자리한 산이다. 노추산 정상에 오르면 북쪽 발왕산(1,458), 서쪽으로 가리왕산(1,560m), 동쪽으로는 석병산(1,055m)등 1천m급 준봉들이 펼쳐져 있다.

정상까지는 두군데의 너덜(돌이 많이 흩어져 덮인 비탈)지대를 지나게 된다.  멀리 가리왕산과 설총이 수도했다는 이성대가 보인다.이성대에서 3백여미터를 오르면 노추산 주능선과 마주치는 삼거리. 정상은 오른편으로 3백m. 총 산행시간은 천천히 걸어도 6시간이면 충분하다.

노추산 등은 서울에서 1박2일로 떠나기엔 다소 어려움이 따르는 주말산행지다. 영동고속도로가 주말이면 나들이객이나 스키어들의 차량으로 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할 경우 오후 9시는 넘어야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모정탑 : 산이 한 사람에게 길을 내줄 때 그 소망은 자연에 깃든다. ‘하늘 아래 첫 동네’로 통하는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의 노추산 자락. 한 어머니가 자식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홀로 쌓
은 돌탑 3000여 개가 계곡을 따라 길을 만든다.
  돌탑의 주인공은 나이 스물셋에 강릉으로 시집 온 차옥순 할머니. 4남매 중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은 정신질환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았던 할머니는 어느 날 꿈에 산신령이 나
타나 돌탑 3000개를 쌓으면 집안이 평안해질 것이라는 계시를 받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
1986년부터 2011년 68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무려 26년 동안 정성을 다해 쌓은 ‘모정탑(母
情塔)’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이 길이 소문을 타며 노추산을 찾는 등산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처음 할머니가 쌓은 돌탑에서 이제는 수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돌탑이 계곡을 따라 쌓여
있다. 할머니는 떠났지만 남은 이들이 그 뜻을 함께 이어 가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 강릉과 정선에 걸쳐 있는 노추산은 높이 1322m로, 태백산맥의 줄기에 속하는 산이다.
북쪽으로는 조고봉, 서쪽에 상원산, 남동쪽에 덕우산, 동쪽에 사달산을 끼고 있다. 조선시대
율곡 이이가 이 산에서 학문을 닦아, 중국 노 나라와 추 나라의 기풍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
다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산 아래에는 율곡 이이가 학문을 닦으며 쓴 글을 새긴 돌인 구도장원비가 있다. 이 비문을 보면
관운이 있다 하여 전국 각지의 유생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