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의 복계산 각흘산 개별산행
철원의 복계산 산행후 갓냉이국수로 점심을 오후에는 각흘산을 다시 다녀왔음.
각각 원점산행(300산 때문에 시간내서 다녀온산)
복계산 산행코스 : 수피령-복계산(4.35km,1시간57분 소요)
각흘산 산행코스 : 자등현-각흘산(5.03km,2시간28분 소요)
점심은 갓냉이 국수로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수 없는 지역음식이라 하며 밥그릇에 국수조금 건진것+불고기+무채 이렇게 먹은후 나중에 국물 먹는다함 좀 색다른 맛이고 식당이 정결한 느낌을 받았음 한번쯤 먹어볼만함.
아래는 산행지 소개글
복계산 [福桂山]
(인기명산 -293위)
높이 : 1054m
위치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특징, 볼거리
산악인들이 가장 이상적인 산행지로 꼽는 곳은 출발지에서 버스로 2~3시간 떨어져 있고, 산행시간은 4시간 전후에, 아기자기한 암릉코스를 갖춘 산이다.
복계산은 이러한 조건을 두루 갖춘 산으로 주변에 매월대. 매월대폭포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가족산행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 sbs - TV에서 방영한 사극 '임꺽정' 의 야외촬영장이 보존돼 있어 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복계산은 매월대로 더 잘 알려진 산행지다. 특히 국내에서는 비무장지대와 가장 근접한 최북단의 산행지로 아직도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곳이다. 생육신의 한 사람이었던 매월당 김시습 (1435~1493) 은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비분한 나머지 관직을 버리고 복계산 일대 산촌에서 은거했다.
복계산 기슭 (5백95m)에 위치한 높이 40m의 깎아세운듯한 층층절벽이 바로 매월대다. 전설에 따르면 '아홉 선비가 매월대에서 바둑판을 새겨놓고 바둑을 두며 단종의 복위를 도모했다' 고 전해진다.
산행들머리인 굴골은 96년 폭우에 마을 전체가 쓸려 지금은 새롭게 단장됐다. 계곡입구에는 몇채의 초가집이 덩그라니 놓여있다. 임꺽정이 졸개들과 함께 은거하던 산채를 찍기 위해 만든 야외세트장이다. 계곡을 따라 20여분을 오르면 양쪽으로 갈라진다. 왼편계곡으로 길을 잡고 잡목을 헤치며 30여분을 오르면 복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서 능선길을 따라 1시간을 오르면 정상이다.
남쪽으로 복주산, 국망봉, 화악산, 동쪽으로 대성산이 손짓하며 북쪽으로 북녘의 산하가 점점이 펼쳐진다.
정상에서 오른편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하산길은 오르는 등산로보다 길이 뚜렷하게 나있다. 1시간20분정도 내려오면 높이 10여m의 매월대폭포 (일명 선암폭포)가 반긴다. 주차장까지는 10여분 거리다.
각흘산
(인기명산 -204위)
높이 : 838m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강원도 철원군 갈말면
특징, 볼거리
각흘산은 38선을 훨씬 지난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 숨은 듯 솟아있다. 빼어난 계곡, 부드러운 능선, 웅장한 바위가 삼위일체를 이룬 볼 만한 「초여름산」이다.아담하고 얕은 3km의 물줄기가 흡사 처녀지를 방불케하는 각흘 계곡은 주변 경관속에 파묻혀 고요히 흐른다. 그래서 이곳을 찾은 산악인들은 흔히 『속세를 벗어나 수도의 길을 걷는 기분』이라고 비유한다.
산행 안내
갈비촌으로 유명한 이동을 지나면 도평리 3거리. 백운계곡으로 가는 길과 각흘산으로 가는 두갈래 길이 나온다. 좌측 김화 방면 길을 따라 7㎞를 가면 각흘산 등산로 입구인 수양관 앞. 수양관 맞은편 간이주차장에서 채 5분도 안걸려 시작되는 각흘계곡은 초입부터 장관을 이룬다. 아찔한 직벽이 눈앞에 성큼 다가서고 그 뒤로 뾰족한 각흘봉이 손에 잡힐 듯 솟아있다. 계곡으로 들어서면 우렁찬 물소리를 내는 폭포수가 시야에 들어온다.
폭포를 지나 500m 가량 가면 산판길. 산판길은 곧 끝이 나고 싱그러운 풀내음이 물씬 풍기는 계곡길로 접어들게 된다. 계곡길을 따라 400m 정도 들어가면 20여m 길이의 와폭이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더위를 쫓는다. 와폭을 지나 잠시 숲터널 길을 걸으면 200여평 넓이로 펼쳐진 억새풀지대가 나타난다. 이곳을 뒤로 하고 하늘을 가린 노송과 굴참나무 사이로 계속 전진해가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웅장한 암봉이 나타난다. 등산로는 암봉 사이로 나있어 두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 난코스를 통과하면 바위로 이뤄진 각흘산 정상이다.
적송이 군락을 이루는 정상에 서면 경기와 강원 철원 일대의 크고작은 산들이 한눈에 들어와 시원하고 장쾌하기 이를 데 없다. 좌측으로 능선을 길게 빼고 서 있는 광덕산과 백운산, 국망봉이 보이고 명성산과 용화저수지, 신철원 평야도 보인다.
하산할 때는 서남쪽 능선을 탄다. 30분쯤 내려오면 갈림길. 시간이 허락하면 서쪽 765m 고지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왼쪽 각흘계곡으로 방향을 잡는다. 30분 가량 하산하면 처음 지나쳤던 3거리가 나오고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면 처음의 수양관이 다시 나온다. 총산행은 3시간 30여분 가량 소요된다.